제보
주요뉴스 산업

신라젠 "펙사벡·임핀지 함께 투여한 대장암 환자, 종양 감소 확인"

기사등록 : 2019-07-10 13:5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라젠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를 함께 투여했을 때 종양 감소와 통증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간과 폐에 전이를 보인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환자 1명은 종양의 크기가 감소한 부분 반응을 보였고 암표지 인자인 CEA의 수치가 정상이 됐다.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사용도 줄었다.

대장암은 크게 MSI-H(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두 가지로 구분된다.

현재 전체 대장암 환자의 15%에 해당하는 MSI-H 대장암은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 키트루다가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사용되고 있다. 대장암 환자의 약 85%에 이르는 MSI-L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제가 전혀 반응하지 않아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MSI-L 환자군에게는 MSI-H 환자군에서 잘 보이는 면역세포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역관문억제제가 효과를 보이려면 활성화된 면역세포들이 필요한데, MSI-L 환자군의 대장암 내에는 면역세포가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떤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에도 치료 반응이 0%였던 MSI-L 대장암 환자가 병용요법을 통해 부분 반응이 일어났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로고=신라젠]

 

 

 

allzero@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