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메디톡스는 소위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관련 산업의 기술 투명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기술 탈취 제보 캠페인 '클린 보툴리눔'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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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탈취 제보 캠페인 클린 보툴리눔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의 원천이 되는 균주 및 관련 제조기술이 불법적으로 탈취,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는 공익 제보 캠페인이다.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바이오 산업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오는 11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제보자의 신원 보호를 원칙으로 한다. 첨부된 증거는 검증을 거쳐 최대 3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제보자가 신원을 밝히고 바이오 산업 관련 연구 지원을 요청할 경우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추가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보는 스마트휘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스마트휘슬은 공공기관의 제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IP 추적방지, 전화번호 추적방지, 접속로그 생성방지 기술 등을 적용해 익명신고 및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균주 제조는 국가 핵심기술이며 생화학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맹독성 세균”이라며 “이러한 균주 관련 기술을 불법 탈취하고 유통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국가 차원에서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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