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기자 = 여수시, ㈜LG화학 여수공장, 쌍봉종합사회복지관, 대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하우스를 선물했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남산동 주택가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LG화학 윤명훈 주재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하우스 12호 현판식이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좌측 2번째)이 민관협력사업인 희망하우스 전달식에 참석했다.[사진=여수시] |
사업 대상 가구는 욕실이 없고 주방시설이 열악한 무허가 노후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부부와 어린 자녀 둘은 작은 방 한 칸에서 지내고 치매가 있는 노모는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 가구를 돕기 위해 ㈜LG화학 여수공장이 주거환경개선비로 1000만원을 후원했고, 여수시와 쌍봉종합사회복지관, 대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에 나섰다.
주거환경개선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창호시공, 욕실 공사, 싱크대 설치, 도배, 장판교체, 페인트 작업 등이 이뤄졌다.
시는 희망하우스 12호 주인공인 김 모씨 가족을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여수시 민관협력 복지사업 중 하나로 후원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위기가구 세대에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28개 기관이 약 1억5300만원을 후원했다.
㈜LG화학 윤명훈 주재임원은 “희망하우스 12호 준공을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희망하우스가 세워지길 바란다”며 “후원 단체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연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기업시민파트너라는 철학을 가지고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 ‘희망밥차 봉사활동’ ‘도전 청춘 골든벨’ 등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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