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파업권 확보 등을 위한 쟁의행위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반대 투쟁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달 현장 실사를 거부하고 이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모습. [사진=남경문 기자] |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사흘간 조합원 임시총회를 실시하고 쟁의행위와 규약변경(조합비 인상)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투표에 조합원 5170명이 참여, 4755명(91.97%)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반대는 397명(7.7%), 무효 18명(0.3%)으로 집계됐다. 쟁의행위 시기와 방법 등은 쟁대위 의장에게 위임되며, 아직 미정이다.
또한 지난해 금속노조 가입으로 조합비를 통상임금의 1.5%로 올리는 규약변경안도 5170명 중 3760명(72.8%)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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