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인 '광주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가 오는 14일부터 8일간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된다.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조선대, 광주시 태권도협회, 광주 국제태권도아카데미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광주국제태권도 아카데미’가 15일 오후 6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열린 국제태권도 아카데미 프로그램 모습 [사진=조선대학교] |
2009년 첫 사업을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조선대학교, 빛고을체육관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9개국 203명이 참가하며, 참가자들은 각종 세계태권도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들과 고단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고급 기술, 태권도 정신 함양, 한국과 광주의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며 7박 8일의 일정을 보내게 된다.
15일 오전에는 단체사진촬영과 9단 전문가 특강(김정록, 윤판석, 김민철 강사)으로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프로그램은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씩 반별로 품새와 겨루기, 시범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요가, 유도, 합기도, 풍물놀이를 배우는 테마 트레이닝, 남토향토음식박물관, 광주향교. 월봉서원, 무주태권도원, 나주중흥골드워터파크 견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챔피언 및 고단자 지도에는 품새에 세계연맹 품새 심판위원장인 황인식 교수, 시범에 국가대표 시범단 감독인 정재환 교수, 겨루기에 조선대 태권도부 김병기 코치 등이 맡는다.
지난해 행사기간 열린 조선대 총장배 국제태권도 품새대회는 올해 2019 광주 국제오픈태권도대회로 대체돼 7월 20일 광주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전 5시30분에는 폐회식과 환송 만찬이 이어진다.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 집행위원장인 조선대학교 체육대학장 이계행 교수는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가 태권도의 가치와 매력을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임과 동시에 태권도의 깊이를 알아가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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