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화신테크가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 전문 기업과 친환경차 차체 경량화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화신테크는 12일 베트남 자동차 전문기업 빈패스트(VinFast)와 114억원 규모의 초경량소재 차체 금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고=화신테크] |
빈패스트는 2017년 베트남 하이퐁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Vin group)의 자회사로 자동차 제조 전문 기업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회사 'VinFast GmbH'를 설립해 자동차 부품의 매매 및 유통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한국 서울에도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화신테크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빈패스트 프로젝트인 'A CAR, B CAR UNDER BODY(차체하부) & CLOSURES(클로저)'를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차세대 차체 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및 탄소섬유를 바탕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관련 초경량 소재 사업 등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신테크는 차체 초경량화 관련 고장력 강판(High Strength Steel),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강판(Aluminum Panel), HPF 하이드로포밍·핫프레스포밍 특수 금형(Hydroforming&Hot Press Forming)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차체 초경량화 기술인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보강된 경량 센터필러의 하이브리드 성형 공법을 개발 완료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신테크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 기업들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차체 초경량화 소재, 부품과 관련한 공동개발 및 공급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 구조가 친환경차 분야로 전환되면서 현대, 테슬라 등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화신테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기반 차체 초경량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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