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통’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특사로 가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2 leehs@newspim.com |
손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요구한 강제징용 문제 해결 위한 준비위 설치에 대한 답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기업 30개사 총수들을 청와대으로 불러 경제보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 해법이나 예상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에 대해서는 연구가 없어 또다시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라며 “정부는 기업에 부담을 주면 안 된다. 기업을 한일전선의 총알받이로 앞장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한일 갈등은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 물론 일본의 경제보복은 잘못됐고 철회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징용자 배상판결로 예견된 갈등을 원점에서부터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마침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특사 질문에 부정하지 않고, 청와대도 특사 파견에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며 “이 총리가 동남아 순방계획이 잡혀있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본통인 이 총리 자신이 일본 특사로 가 문제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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