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성희롱·성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성폭력 예방 민관협의체 협의회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학교 관계자·시의원·학부모·성교육 전문가·교수 등 17명으로 이뤄졌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오영균 기자] |
이번 협의회는 2019년 성희롱·성폭력 예방 종합 계획 등을 점검함으로써 성폭력 예방 역량 제고와 범사회적인 성폭력 예방 환경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교육청은 성폭력 예방 민관 협의체의 자문을 받아 2019년 학교 성희롱·성폭력 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 성폭력 예방교육예산을 전년 대비 53% 증액한 3억2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성폭력 예방 교육·성폭력 예방 컨설팅단·자문위원회·성폭력 예방 교육 교사 동아리·교직원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폭력 피해학생 심리치유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위탁기관을 선정 및 운영, 재발 방지와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교직원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범죄처리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민관협의체 협의회에 참여한 외부위원은 “언론 보도와 다양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사업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교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응될 수 있도록 성폭력 예방 환경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교육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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