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헤드폰, 이어폰 등에서 이제 '코드리스'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됐다.
12일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판매량은 지난 2016년 17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3000만대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유선 이어폰을 따돌리고 70% 가깝게 올랐다.
음향 업체들이 최근 출시하는 이어폰 역시 선이 없다. 최근 소니, 크레신 등 음향업계부터 하만까지 앞다투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니 신규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WF-1000XM3' [사진 = 소니코리아] |
소니는 지난 11일 신규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WF-1000XM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소니 고유의 HA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e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퀵 어텐션' 기능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킴은 물론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통한 '스마트 리스닝'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 음성 비서 호출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보겸과 콜라보한 피아톤 BK400 [사진 = 크레신] |
지난 11일부터 열린 스마트디바이스쇼 'KITAS 2019'에서는 무선 형태의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음향 전문기업 크레신은 이 자리에서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피아톤' 의 신규 무선이어폰 공개 행사를 열었다.
피아톤은 이 자리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보겸'과 손잡고 개발한 무선 이어폰 'BK400'을 공개했다. CES 2019에서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2019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프리미엄 브랜드 '볼트'의 콜래보레이션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도 지난 1일 완전 무선 이어폰 'JBL TUNE 12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JBL 특유의 단단한 저음과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하만의 오랜 기술력이 집약된 'JBL 퓨어 베이스 사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가격대도 천양지차다. 소니의 WF-1000XM3가 29만9000원, 피아톤 BK400이 14만9000원인 반면 JBL TUNE 120은 9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부터 저가형까지 다양한 무선 이어폰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며 "추후 무선이어폰이 유선이어폰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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