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계열사인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흑자 전환과 대만 해상 풍력단지 수주로 가 나오면서 LS전선이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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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대만은 탈원전 및 신재생 확충 에너지 정책 기조 아래 2025년까지 총 5.5기가와트의 해상 풍력단지 10여개를 건설할 예정인데, 발주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LS전선은 아시아 권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시피 해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대만의 해상 풍력 사업 관련 지난 1월 642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1184억원을 추가 수주했다
김 연구원은 “해저케이블 매출액은 지난해 980억원에서 올해 1400억원, 내년 2000억원, 21년 3000억원 규모로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장기간 적자였으나 지난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향후 가동률이 뒷받침된다면 두자리수 이익률이 가능할 것인 만큼,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LS전선의 동해2공장이 내년 1분기에 완공될 예정인 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동해2공장 완공으로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이 2021년까지 2.5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해저케이블을 더 길게 뽑을 수 있는 장조장 능력이 향상돼 수주 경쟁에서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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