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MSC 소속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2만3000TEU급 엠에스씨 굴슨(MSC GULSUN)호의 광양항 첫 기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15일 가졌다.
광양항 GWCT(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굴슨호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의 NEU2(아시아-북유럽) 서비스에 투입된다.
광양항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엠에스씨 굴슨(MSC GULSUN)호의 광양항 기항 기념식에서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양항만공사] |
전체 운항일정은 광양·닝보·상해–옌티엔·탄중팔레파스·알헤시라스·브레메하벤·그단스크·발티스크·브레메하벤·로테르담·탄중팔레파스·상하이·신강·칭다오 순이다.
공사 측은 이번 초대형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 하역작업 등을 통해 광양항의 접안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했으며,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SC 굴슨호의 선장 소마 라우로(Somma Lauro)는 “세계 최대 선박의 운항을 책임지고 있어 영광”이라며 “광양항은 선박 대형화에 적합한 항만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입출항 및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민식 사장은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24열 크레인 3기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 노력으로 이번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유치 결실을 이뤄냈다” 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항 1위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사장은 이어 “이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유치가 향후 초대형 선박의 지속적 기항의 시발점이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및 물동량 유치 노력을 통해 화물 창출형 항만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