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파행 책임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있다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또 정무위원회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불참으로 파행됐다”며 “불참 이유는 국가보훈처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를 여당과 위원장이 의결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으로 찌질한 이유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자료=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
정무위는 이날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놓고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정무위는 오전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손 의원 부친의 자료 제출을 촉구하며 여당을 규탄했다. 이에 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무위 위원들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의원은 “3개월만에 반쪽 정상화된 국회에서 아직 전체회의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정무위가 유일하다. 도대체 국회를 여는데 무슨 이유나 조건이 필요하냐”고 꼬집었다. 이어 “따지고 비판할 일이 있으면 정부 측을 출석시켜 질문하고 요구하면 되지 왜 국회를 파행시키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민주당과 위원장도 문제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즉각 정무위에 복귀해 산적한 법안심사와 일본의 수출규제로 타격을 받는 한국경제의 활로모색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유나 조건이 그럴싸해야지, 소위 견문발검(모기 보고 칼을 뽑는) 격이라면 국민들의 심판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두렵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