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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com 사이영상 중간투표서 맥스 셔저에 밀린 2위

기사등록 : 2019-07-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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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에서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맥스 셔저와의 사이영상 경쟁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38명의 사이영상 투표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NL)에서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표 38표 중 26표를 획득, 11표를 받은 류현진(32·LA 다저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6월 말 MLB.com 사이영상 중간 투표에서 1위표 35장 중 27표를 쓸어 담으며 8표에 그친 셔저를 압도했다. 그러나 6월말 화려한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셔저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MLB.com은 "셔저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역대 5번째 사이영상 4회 수상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셔저는 6월 한 달 동안 6승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전체 성적은 19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탈삼진 181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다만 현재 등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라 21일에나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선택에서는 밀렸지만, 팬들에게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 뽑은 전반기 주요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류현진과 셔져,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루이스 카스틴요(신시내티) 등 4명의 선수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고, 투표 결과 류현진이 선택됐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의 붕괴로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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