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엔주재 이란 대표부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알레자 미르유세피 유엔주재 이란 대표부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그 어떤 국가와도 협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언급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날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처음으로 이란이 그들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들은 대화를 원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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