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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건설공제조합, 건설사 해외공사 지원상품 출시

기사등록 : 2019-07-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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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수수료 절약, 재무적 부담 완화 가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건설사의 원활한 해외 공사 수주를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손잡고 '건설공제조합 카운터 개런티(Counter-Guarantee·종속보증장)' 상품을 17일 출시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 Counter-Guarantee'는 건설사가 건설공제조합에 보증 신청을 하면, 건설공제조합은 구상보증서를 우리은행 해외지점에 발행하고, 또 은행은 구상보증서를 근거로 지급보증서를 발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통상 국내 건설사가 해외 공사를 수주하면, 발주처는 건설사에게 계약 이행을 목적으로 은행이 발행한 지급보증서를 요구한다. 건설사는 자사의 신용으로 해외은행에 높은 수수료를 내고 지급보증서를 발급받는데, 이는 건설사의 채무로 분류됐다.

하지만 '건설공제조합 Counter-Guarantee'를 이용하면 건설사는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으로 지급보증서 발행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이 지급보증은 건설공제조합의 채무로 분류돼 건설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26개국 449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설사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와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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