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덕구가 대전시 최초로 산모와 아이에게 지역 우수농산물을 지원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인구감소 및 저출산 극복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의 악순환을 끊고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는 구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신규사업이다. 지난 4월 대전시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 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원대상은 올해 자녀를 출산하고 대덕구에 거주하는 산모이다. 구는 산모 1인당 16만원 상당의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를 4회로 나눠 제공한다.
대덕구가 산모들에게 제공하는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사진=대덕구청] |
꾸러미에는 대전 및 인근 시‧도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친환경인증 또는 지자체장이 인증한 안전한 지역농산물이 담긴다.
구는 지난 10일 사업 수행을 위한 보조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22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구청 민원실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산모는 총 지원액의 10%인 1만6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산모의 건강을 배려하기 위한 구의 노력이 반영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인구감소 대응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선도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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