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여름철 기후변화로 증가한 모기 매개 감염병 등에 관한 선제 대응으로 ‘휴대용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을 확대한다.
군은 지난해 마을 이장과 농가 등으로 한정됐던 대상을 올해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130곳과 다중이용 시설 주변까지 포함시켰다. 방역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도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병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해 주민 건강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개인용 휴대용 소독기 시연장면 [사진=화순군] |
휴대용 방역소독기는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 풀숲 등에서 요긴하게 사용된다. 공공방역과 자율방역단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여 신청을 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소독기 사용법과 살충제 희석비율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사업은 10월까지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휴대용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 확대로 여름철 해충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고 주민들의 자율 방역활동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하수구, 정화조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여름철 492곳을 집중적으로 방역해 감염병 없는 화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379-5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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