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이 하반기 시설공사의 물가변동으로 인해 계약금액 조정 시 적용할 ‘표준시장단가’ 지수를 18일 발표했다.
표준시장단가 지수는 국토부·해수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공종별 표준시장단가(7월 1일부터 적용)를 물가변동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각 시기별로 동일 품목 가격을 평균해 수치화 한 값이다.
표준시장단가 지수는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물가변동 조정금액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항목이다.
조달청 캐릭터 나르미 [사진=조달청 홈페이지 캡쳐] |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 2.62%, 건축 3.62%, 기계 0.41%, 정보통신 9.84%가 상승해 상반기 대비 평균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18년 상반기에는 9.9%, 하반기에는 6.87% 상승했다.
조달청은 물가변동으로 인해 매년 1조원 이상의 계약금액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표준시장단가 지수 상승에 따라 물가변동 검토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각 기관이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 등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정부혁신 차원에서 공유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누리집을 통해 수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최근 5년간의 표준단가지수 등락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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