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는 2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발족하고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안성에서 시의원 연구단체의 구성·운영은 첫 사례여서 입법정책 개발 등을 위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안성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안성시 생활폐기물 정책 연구회’가 지난 11일 첫 모임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사진 왼쪽 세번째 박상순 대표의원) [사진=안성시의회] |
이번에 발족한 의원 연구단체는 ‘안성시 생활폐기물 정책 연구회’(이하 생활폐기물 연구회)와 ‘안성시 장애인 정책 연구회’(이하 장애인 연구회)다.
연구단체는 2017년 제정된 ‘안성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에 따라 의원 연구단체 운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뒤 등록을 완료했다.
‘생활폐기물 정책 연구회’는 박상순 시의원을 연구책임자로 해 송미찬·황진택 의원이, ‘장애인 정책 연구회’는 황진택 시의원을 연구책임자로 하여 박상순·반인숙 의원이 각각 참여한다. 연구단체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생활폐기물 연구회는 생활폐기물의 배출 및 수거 체계를 중심으로 현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안성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첫 모임을 가진 이 연구회는 현장 실태조사를 위한 방법과 일정 등을 논의하고 이달부터 표본집단별(공동주택·단독주택·상가·농촌지역) 직접 수거활동을 통해 성상조사에 나선다.
장애인 연구회도 지난 15일 시의회 소통회의실에서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 안성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안성시 장애인 정책 연구회’가 지난 15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사진 왼쪽 다섯번째 황진택 대표의원)[사진=안성시의회] |
이 연구회는 안성시 장애인과 그 가족이 처한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실현의 설계를 위한 벤치마킹도 예정돼 있다.
장애인 연구회 황진택 대표의원은 “장애인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현장의 정책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대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보다 생산적인 안성시 장애인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연구회 박상순 대표의원은 “폐기물 처리방식이 감량과 재활용 중심으로 전환된 지 오래지만 생활폐기물 배출과 수거체계에는 적잖은 개선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관련 재정비 요소를 찾고 필요하다면 정책입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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