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이 태풍 ‘다나스’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18일 코레일은 태풍 ‘다나스’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예방조치부터 신속한 복구대응체계까지 특별 점검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는 여객·시설·전기·차량분야 등 24시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레일]

특히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침수우려지역, 산비탈 위험지역, 고객 불편 우려 개소 등 태풍 북상 전 전국적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6월까지 선로침수, 노반유실 등 전국의 수해우려 102개소와 선로에 낙석 유입이 우려되는 156개소를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고객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장치 설치, 강풍에 약한 시설물 결박, 나무 쓰러짐 방지 등을 조치했다.

선로주변 공사현장으로 건설장비가 넘어지지 않도록 예방조치하고, 열차운행에 지장되는 위험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정왕국 코레일 부사장은 “올해 처음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예상 진로에 따른 사전활동을 강화하고 상시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