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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진···20일 제주 해상까지 접근

기사등록 : 2019-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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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7km로 북진하는 상황... 20일 오전 제주도 접근
태풍 영향력에 따라 장마전선도 위치 변동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20일 새벽 제주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 반경이 2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태풍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24m(시속 86㎞)의 규모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19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 접근하고, 20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오후 3시쯤에는 내륙인 전남 여수 북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21일 오후 3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 = 기상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전남 지역에는 19일까지 50~15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 해안에는 25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장마전선의 위치는 북상하는 다나스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와 발달여부에 따라 장마전선의 형성과 위치 및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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