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상장 리츠(REITs), 특별자산·부동산집합투자기구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에 처음으로 상장한다.
[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신청한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를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 리츠, 특별자산·부동산집합투자기구에 주로 투자한다. 코스피 종목 중 특별자산군(리츠, 특별자산·부동산집합투자기구)을 우선 편입하고, 나머지는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으로 채운다. 장기적으로 특별자산군 종목이 늘면 특별자산군 종목으로만 지수를 구성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고정수익(배당·이자) 및 낮은 변동성을 상품 특징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ETF 상장이 국내 리츠시장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했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개인·퇴직연금 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는 개별 리츠·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데 제한이 있다.
재간접 ETF로 맥쿼리인프라, 맵스리얼티1,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 특별자산군 종목의 보수를 투자비중으로 가중평균한 보수 부담한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오피스, 상업시설 등 대규모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상품 특성상 투자자산의 임대수익률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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