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종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8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하면서도 북한 내 종교 자유를 지지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 모든 이들의 종교의 자유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북한을 비롯한 중국과 미얀마, 이란, 터키, 쿠바 등 17개국 출신 종교 탄압 피해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은 공통으로 모두 신앙으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을 받았다. 나는 여러분이 다른 삶에 다다르게 된 방식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출신 주일룡씨의 북한의 종교 박해와 강제 수용소에 대한 언급을 들은 뒤 "나는 당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나는 그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교 탄압 피해자를 만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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