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솔브레인이 일본 수출 규제 항목과 연관성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솔브레인은 일본 수출 규제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달 사이 50% 가까이 올랐다. 단기 급등한 주가 부담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내렸다.
[사진=키움증권]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주가는 일본의 수출 규제 항목인 불화수소(가스)의 국산화 기대감으로 7월 한달 동안 46% 급등했다"며 "단기 급등한 주가에 대한 부담, 국산화 기대감이 실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Outperform'에서 '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는 자체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별개 이슈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일본의 수출 규제 항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가스)에 대한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올랐다"며 "솔브레인은 불화수소(액체)를 다루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규제 항목인 불화수소(가스)와는 그 연관성이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 2% 오른 2515억원, 439억원으로 예상했다. 연초부터 진행된 삼성전자의 낸드(NAND)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 소재 부문 출하량이 추가 하락 했을 것으로 추정해서다.
3분기엔 소폭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 늘어난 2592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450억원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던 씬글래스(Thin Glass) 부문이 생산능력(Capacity) 한계로 인해서 성장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