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일본주식펀드가 기업들의 실적 불안감으로 일주일 새 수익률이 3% 가까이 내렸다.
[자료=KG제로인] |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0.02%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1.42%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2.89% 떨어졌다. 브라질주식펀드,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1.42%, 1.32% 내렸다.
개별펀드 중에선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ETF)가 2.91%의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IBK골드마이닝펀드1, 신한BNPP골드펀드1도 각각 2.73%, 2.31% 올라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증시는 대체로 내렸다. 다우종합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와 기업 실적 악화로 하락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니케이(NIKKEI) 225 지수는 엔화 강세와 수출 부진으로 실적 불안감이 키지며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지수는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와 파운드·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상승했으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도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로 내렸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855억원 증가한 37조47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82억원 감소한 19조710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형펀드 설정액은 각각 2072억원, 2426억원 늘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 설정액은 80억원 줄었다.
글로벌주식펀드 순자산액이 98억원 증가했고, 중국주식펀드 순자산액은 32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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