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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안병훈·황인춘, 디오픈 3R에서 언더파 치며 순위 끌어올려

기사등록 : 2019-07-2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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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퍼트 감 덕분에 3타 줄이고 20위권으로 올라서…막판 보기 2개 아쉬워
安, 그린적중률 83.3%에 힘입어 버디 5개 잡아…대회 개인 최고 성적 기대
45세 黃, 라운드 더할수록 스코어 좋아지는 관록 보이며 40위권 진입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48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커트를 통과한 한국선수 세 명이 ‘무빙 데이’에서 모두 언더파를 쳤다.

박상현은 20일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09타(69·72·68)로 21일 오전 2시50분(한국시간) 현재 공동 20위에 올라있다. 선두권과는 9타차다.

박상현은 이날 14번홀까지 버디 5개만 잡고 ‘노 보기’ 행진을 벌였으나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순위가 밀려났다. 티샷과 어프로치샷 샷 정확도는 낮았으나 퍼트(홀당 1.5개) 감은 좋았다.

박상현은 지난 달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 상위 네 명에게 주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땄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커트탈락했다.

지난 6월 JGTO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하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박상현(왼쪽에서 셋째). 그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사진=R&A 홈페이지]

올해초 세계랭킹 50위안에 들어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안병훈은 이날 1언더파(버디5 보기4), 합계 3언더파 210타(73·67·70)로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아이언샷 감(그린적중률 83.33%)이 뛰어났다. 그 덕분인지 파5홀 3개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은 브리티시오픈에 올해까지 일곱 번 출전했다. 2014년 대회에서 공동 26위를 한 것이 이 대회 최고성적이다. 지난해에는 공동 5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2위를 하며 처음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황인춘(45)은 이날 1언더파(버디6 보기3 더블보기1), 합계 이븐파 213타(72·71·70)로 공동 43위다. 황인춘은 라운드를 할수록 스코어가 좋아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12번홀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리더 보드 상단에 '빅 네임' 들이 줄줄이 포진해있어 우승 향방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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