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이 이웃국가들과 함께 황폐된 토지와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산림청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국가들이 황폐화된 산림과 토지를 복원함으로써 신뢰를 쌓고 평화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설명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 이브라임 띠아우(Ibrahim Thiaw)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하 UNCCD) 사무총장 외, 주한 외교공관 대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PFI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고, 북한지역 산림복구 필요성과 사막화 방지 및 토지황폐화 해결 등을 위한 UNCCD의 역할론 등에 대해 강조했다.
김재현 청장은 “PFI는 장차 산림복원을 통한 평화증진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생활 개선과 상호 대화 계기를 마련하고, 전 지구적으로는 지속가능한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오는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UNCCD 제14차 당사국총회(COP14)’에서 PFI를 알리고 국제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