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검찰 조사 이슈 해결이 실적과 투자 회복에 열쇠라고 밝혔다.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올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의 영업손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빠른 검찰 조사 이슈 해결이 실적 회복과 신규 투자 회복에 터닝 포인트(전환점)"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4공장 가치를 추정치에서 뺐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불거진 검찰 조사 이슈로 사실상 경영이 마비돼 4공장 건설 검토가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라며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3공장 수주도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공장 수주는 5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사 이슈가 마무리돼 경영을 정상화하고, 3공장 수주 속도 회복으로 4공장 건설이 결정된다면 충분히 목표주가 상향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기유지보수 이슈가 없는 하반기엔 3공장 매출 인식으로 에피스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올해 말 3공장 가동율은 예상치(20%→18%)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율 추정치는 변동이 없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8% 줄어든 781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2공장 정기유지보수 영향으로 예상했던 적자라고 허 연구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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