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 교직원 29명이 두만강에서 압록강까지 따라 항일 유적지를 둘러보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한다.
대전시교육청은 3·1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교직원 29명이 ‘2019년 교원 역사·통일 역량강화 현장 탐방’을 실시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두만에서 압록까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를 주제로 두만강에서 압록강을 따라 독립운동 유적지와 북·중 접경지역의 현장체험을 통해 순국선열의 기상을 느끼고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탐방단은 항일 유적지인 용정(윤동주 생가, 명동학교 기념관)과 여순(여순감옥, 관동법원구지), 이도백하를 거쳐 장백폭포와 백두산, 고구려 유적지인 집안(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오호분오호묘) 등을 둘러본다.
대전시교육청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들이 백두산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
또한 북‧중무역 전문가를 초청해 북‧중 교류 변화에 대한 해설 및 강연을 듣고 전문가와 함께 단둥세관, 압록강 북·중 접경지역을 체험한다.
대전교육청은 통일·역사에 관심이 많은 교원을 학교에서 추천 받아 통일·역사교육을 위한 활동 실적이나 학생지도 실적을 검토해 국외탐방 대상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탐방단을 선정했다. 참가 교원들은 탐방 결과를 반영해 수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최근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단 상황을 이해하고 민족 동질성 회복과 역사‧통일의식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원들의 역사‧통일교육에 대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험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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