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25일 원산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새벽 5시34분과 5시57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430㎞"라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면서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이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아울러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문제삼아 국제기구를 통한 한국 정부의 국내산 쌀 지원 수령 거부 의사를 밝히고, 북미 실무협상 재개도 지지부진 한 가운데 발사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의 협상력 제고 목적과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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