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2분기 큰 폭의 실적 하락을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한 탓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4522억으로 3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3%, 매출액은 5% 각각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5370억원이며 순이익률은 8%다.
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으나,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2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실적. [자료=SK하이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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