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베트남에서 총기로 인한 살인 사고가 발생했다. 극도로 드문 총기 사건이라는 점에서 베트남 전역이 사건 추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밤 11시 15분경(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노이 밑에 있는 응헤 안(Nghe An)성의 쿠아로(Cua Lo) 지역에서 응웬 꾸옥 흥 씨(35)가 복부에 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의 가족이 지역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응헤 안 성 경찰과 쿠아로 경찰은 합동 수사를 벌이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범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CCTV 장면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소환해 흥씨의 사망 원인을 캐고 있다”면서 “그가 총을 맞은 집에서 다른 3명의 남자와 동석해 있었으며 2명과 말다툼을 했던 정황을 파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어떻게 총기를 구입했는지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했다.
사망한 흥씨는 프리랜서 직업을 가졌으며, 어린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호찌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