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최대 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25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 100~250㎜(많은 곳 400㎜ 이상), 강원영동‧경북북부는10~70㎜ 돌발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장맛비는 밤과 새벽시간대에 집중되고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과 일부 경기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19.07.15 kilroy023@newspim.com |
행안부는 지난 23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양수기 등 수방장비 가동태세 점검,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피서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 등 지자체 대비사항을 확인하고 24일부터 자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리해왔다.
중대본이 가동됨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준비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급경사지 붕괴 등에 대비한 신속한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또한 호우특보 발효지역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및 산간 계곡과 펜션 진‧출입 세월교 등에 대한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자체에서는 산불 피해지역이나 수해복구 사업장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특히, 세월교 사전통제를 위해 재난안전선(Safety Line)을 설치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곡‧하천‧해안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위험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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