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천안 도심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7시20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8층짜리 상가 건물 사우나에서 화재가 났다.
25일 오후 7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두정동 한 건물 8층 사우나에서 불이났다. [사진=천안 서북소방서] |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건물 8층 사우나에서 시작됐다. 화재 당시 사우나는 내부 공사 중이라 다행히 손님은 없었으며,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건물 안에 있던 수십여명이 대피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8층 사우나의 경우 당시 내부 공사 등으로 인해 손님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나섰으며 천안시는 이날 오후 8시쯤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공사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3360㎡ 규모로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와 피씨방, 당구장 등 다수의 상가들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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