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조치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057.40으로 전 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82%) 하락중이다. 개인이 162억원, 기관이 3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16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26일 코스피지수 [사진=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2%), 서비스업(0.31%), 의약품(0.10%), 운수장비 (0.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이 큰 순서대로 건설업(-2.23%), 철강금속(-2.02%), 종이목재(-2.00%), 운수창고(-1.82%), 화학(-1.79%), 음식료업(-1.64%) 등이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0.38%), LG화학(-1.34%), 신한지주(-2.66%), POSCO(-1.69%), SK텔레콤(-1.21%), LG생활건강(-4.59%), KB금융(-1.25%) 등이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0.41%), 셀트리온(1.40%), 네이버(4.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주요국가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641.19로 전 거래일보다 11.21포인트(-1.7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p(0.32%) 하락한 650.30에 개장했다.
개인은 3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84%), 건설(-2.81%), 기계/장비(-2.71%), 기타서비스(-2.56%), 정보기기(-2.50%), 운송(-2.34%), 비금속(-2.2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은 일반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부정확해 시장의 눈높이에 못맞추는 경향이 있어 실적시즌이 가까워지면 하락세를 보이는 영향이 있다"며 "전환사채(CB) 부실 이슈도 작용을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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