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에 폭우와 낙뢰, 강풍으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공주·부여·청양·예산·서천·홍성·천안·아산 지역은 호우주의보, 서산·태안·당진·보령 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평균 강수량은 83.3mm이며 예산이 183mm로 최고 강수량을, 논산이 16mm로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이어지다 2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더·영상 기상상황 [사진=충남도] |
현재 피해상황은 낙뢰로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폭발 방지를 위해 연료를 소각중이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1개소의 등산로가 통제됐다.
강풍으로 전선이 단락된 구간(서산시 운산면)과 호두나무 전도(서산시 읍내동)로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던 구간은 현재 복구완료된 상태다.
전날 폭우로 천안시의 승천천 수해복구현장에서 호우대비 사면 보강 중 백호 1대가 전도돼 운전자는 구조 완료했고 굴삭기는 인양조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것이며,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중점으로 집중관리할 것”이라며 “교통통제지역의 지속적인 관리와 피해현황의 빠를 파악을 통해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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