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제6호 태풍 ‘나리’가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다. 나리는 27일 일본 오사카(大阪)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나고야(名古屋)를 거쳐 도쿄(東京)를 훑고 지나갈 전망이라고 26일 NHK 등이 보도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18mk, 최대 순간풍속은 25m이다. 중심에서 동쪽 440㎞, 서쪽 220㎞ 내에서는 풍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7일에서 28일에 걸쳐 오사카와 도쿄 등 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낮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도카이(東海) 지역 180㎜, 긴키(近畿) 150㎜, 간토코신(関東甲信) 80㎜이다. 또 28일 낮까지는 도카이 100~150㎜, 긴키와 간토코신에서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토사 피해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강풍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6호 태풍 나리의 예상 경로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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