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utoCV'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CI=하나금융] |
'AutoCV'는 AI학회 ‘인공신경망학회(NeurlIPS)’가 채택하고 구글, 차런(ChaLearn), 4패러다임(4Paradigm)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이 주관한 AI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AutoDL(자동화된 딥러닝)’이라는 주제 하에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자동화된 이미지 분류’라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목표로 개최됐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전세계 총 84개의 AI연구팀과 2개월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2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이달 중순 헝가리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AI학회 IJCNN에서 자체 개발 AI 딥러닝 기술에 대한 발표 기회도 부여받았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하나금융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에서 사내 독립기업 형태로 신설된 연구개발 전담조직이다.
향후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동화된 딥러닝 기술은 신용평가 모형,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금융 AI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AI와 빅데이터 관련 4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부사장은 “AI 전문회사가 아닌 금융회사 내 신생 조직 연구원들이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최종2위의 쾌거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주목할만한 성취”라며 “최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금융 AI 분야를 선도해 나갈 하나금융그룹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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