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KEB하나은행과 체결한 대전도시철도 무임교통카드 발급기간이 5년 더 연장된다.

대전시는 무임교통카드 발급 업무에 대해 KEB하나은행과 체결한 기존 협약기간이 11월5일까지였으나 5년 더 연장한 2024년 11월4일 만료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부모 등 대전도시철도 무임승차 대상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 2014년 11월 KEB하나은행과 무임교통카드 발급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통복지카드 예시 중 65세 이상 노인(위)·다자녀부모 [사진=대전시]

대전시 무임교통카드 발급 및 관리업무 사업은 시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비예산사업으로, 카드발급 및 시스템 운영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KEB하나은행이 전액 부담해 오고 있다.

발급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기존 협약기간은 2024년까지 5년 연장되며,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지속적으로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업무 협약에 따라 무임교통카드를 발급 받은 시민은 금년 6월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5만8658명 △장애인 9958명 △국가유공자 2447명 △다자녀부모 8504명 등 모두 7만9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다자녀부모 무임교통카드는 대전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광역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12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부모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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