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툴젠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넥신과의 합병 결의안이 가결되었다고 30일 밝혔다. 툴젠은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로고=툴젠] |
툴젠은 이날 오전 합병계약 승인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총 주주 3분의 1 이상, 참석한 주식수 98%가 찬성해 참석 주주 3분의 2이상 찬성표를 얻어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제넥신도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 합병안이 통과됐다.
툴젠은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통해 제넥신과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두 회사의 최종 합병까진 아직 넘어야 관문이 남아있다.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 이하로 형성돼있기 때문에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미래 유전자치료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중심의 두 바이오 벤처회사가 합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합병 법인은 단백질 치료제 및 유전자교정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