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8월 중 공모를 거쳐 9월 중 ‘혁신미래학교’를 지정·운영한다. 혁신미래학교로 지정·운영되는 학교엔 향후 5년간 총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서울시교육청은 테크놀로지 통합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인 혁신미래학교를 9월에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혁신미래학교는 2014년에 ‘서울미래학교’의 ICT 기반 교육활동 등과 2011년 시작된 학생 참여형 수업 등 ‘혁신학교’의 장점만 결합한 학교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생들에겐 스마트 패드가 지급된다”며 “스마트 패드를 통해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게 과정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연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관내엔 창덕여중이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미래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올해엔 서울 관내 전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혁신미래학교 신청을 받는다. 9월 중엔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곳을 새롭게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창덕여중은 혁신미래학교로 지속 운영된다.
내년엔 초·중·고등학교 각 1곳씩을 추가 지정해 향후 모든 학교에 적용될 수 있는 서울학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혁신미래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운영계획서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19년 혁신미래학교로 선정된다.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향후 5년간 총 13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테크놀로지 환경·공간 구축 비용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5억원씩, 이후 매년 1억원씩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미래학교의 안정적 구축·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외에 별도로 ‘혁신미래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 교원연수,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서울미래학교와 혁신학교 교원, 프런티어교사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혁신미래학교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학교·학부모·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융합교육과정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학생 1인 1다바이스 지원·클라우드 기반 LMS(학습관리시스템) 학습자 관리 및 평가시스템 구축 및 운영 △테크놀로지 활용 등 교원 역량 강화 등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학교와 교사의 상향식 적극성을 살려내는 자율성이 담보된 미래지향적 요소는 ‘혁신자치학교’의 실험을 통해 발전시키겠다”며 “또 창의적인 수업 등 수업 혁신 미래지향적 요소는 ICT기반 미래학교의 수업 혁신 모델과 결합해 ‘혁신미래학교’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