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새벽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즉각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곧 소집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 관련 내용은 대통령께 즉각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SC 소집 여부와 관련해서는 "열릴 것"이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조선중앙TV 캡처]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6분, 5시27분께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에 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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