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31일 오전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국회 운영위원회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새벽 북한이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를 수발 발사함에 따라 이에 대한 총력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에 이어 또다시 중대한 안보 도발을 해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안보의 총체적 위기다. 따라서 저는 오늘 예정된 운영위 회의는 금요일 또는 다음 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개최헤 이 부분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북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어달라"고 촉구했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에 통보했고 민주당도 연기하자고 동의했다"며 "청와대에도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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