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이 오는 9월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을 런칭한다.
[사진=신한금융] |
신한금융그룹은 31일 하반기 혁신금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하반기 혁신금융 3대 핵심과제는 △혁신성장 플랫폼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다.
'혁신성장 플랫폼'은 현재 이성용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주도로 개발중이며, 오는 9월 중 오픈한다.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로 아래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One-Stop)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정보제공(각종 창업정보 및 해외진출 절차 등 안내), 투자지원(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지원 프로그램), 컨설팅(규제개선 및 금융 애로사항을 제안하는 신문고 역할)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을 위해서는 신용정보원과 연계한 동산담보 공동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신기술성장 대상 고객 발굴, 사전심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서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외부기관과 전략적 제휴도 강화한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연계펀드에 대한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투자 유치 지원을 가속화한다.
세부과제 이행률[자료=신한금융] |
신한금융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출범 100일을 맞아 상반기 혁신금융 추진 실적도 점검했다.
지난 4월 신한금융은 그룹사 14개사 2000여명이 참여하는 금융권 최대 규모의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모험자본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에 2조1000억원, 혁신성장 기업에 6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 지시로 '기업여신 체계 개선도', '기업대출 공급 진도율', '혁신기업 투자 진도율',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대시보드(Dash Board)를 제작해 정량, 정성적 지표를 관리해왔다.
그 결과 6월말 기준 총 22개 세부과제의 평균 진도율은 59%로, 상반기 적정진도보다 9%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22개 세부과제 중 정부매칭펀드, 사회적기업투자 등을 제외한 16개 세부과제의 상반기 진도율도 50% 이상이다.
특히 올 상반기 혁신기업 투자는 2831억원으로 연간목표 4750억원 중 59.6%에 달했다. 신한금융은 정부매칭펀드, 사회적기업투자 등 부진한 영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업 대출도 7조1842억원으로 연간목표 11조3068억원 중 63.5%에 달했다. 기술금융 분야가 6조3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창출 및 혁신성장은 7951억원, 동산담보대출은 313억원 순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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