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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추경 총액규모 두고 막판 진통...본회의, 2일 새벽 가능성 높아져

기사등록 : 2019-08-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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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복대응 추경은 정부안대로 통과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관련, 총액 규모 협의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일본 수출 보복조치 대응 관련 추경은 정부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생 추경을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결위 합의가 늦어지며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본회의는 사실상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실 측은 법안 처리 및 안보 관련 국회 결의안에 앞서 추경 처리를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본회의는 빨라야 오늘 늦은 밤, 혹은 내일(2일) 새벽이나 내일 오전에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여·야 3당 간사들과 논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바른미래당, 김 위원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 2019.07.30 leehs@newspim.com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자유한국당 소속)은 이날 오전 예결위 간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총액 규모를 간사회의에서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 논의 중”이라며 “아직까지 과정에서 조금 접근이 안 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심사할 건은 거의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추경 예산 총액규모를 어느 정도 얼마할지에 대해 여야 의견이 접근해야 총액규모를 놓고 세부적 예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할 수 있다”며 “총 삭감 규모를 정해야하는데 그 것이 여야간 간사 간 합의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일본 보복 대응 추경 관련 질문에 “한국당 입장은 기본적으로 국익을 생각해서 대승적으로 판단을 하라는 입장”이라며 사실상 정부안 수용을 시사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큰 틀에서 추경 전체금액을 놓고 여야 입장차가 확연하다”며 “예결위 심의를 아무리 빨리 마친다 하더라도 본회의 차수 변경을 불가피해보인다”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일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결소위에서 새벽까지 증액 부분을 검토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결정이 날 것”이라며 “다만 아무리 빨리 합의하더라도 전체 작업을 마무리해야하는 탓에 밤늦게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상욱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야당이 일본 무역 분쟁 추경 예산을 안 해주기 위해서 시간을 끌었다고 말을 또 했다는데 매우 부적절하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제 심사했을 때도 부족한 부분 있지만 전향적으로 검토하자고 얘기하고 있고, 정리해오지 않은 2735억원 중에서도 원칙과 기준에 맞으면 더 추가를 해서 해줄 수 있다고 한 것도 바른미래당”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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