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자발적 상생기업을 연결하고 촉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점점 자상한 기업에 동참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중기부는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잇는 연결자, 촉진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자영업자와의 동행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1 mironj19@newspim.com |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부터 상생과 공존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기업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네이버·포스코·신한금융그룹에 이어 4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 장관은 "그간 700만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영업계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오늘 자리를 만든 국민은행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국민은행 같은 기업들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끊임없이 교류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며 "중기부 또한 자상한 기업 선정 이후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은 쓰러져가는 골목상권을 회복시키는 긴급수혈과 같다"며 "서민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더욱 용기를 내고 앞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자리한 허인 국민은행장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약식이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가 모두 상생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기부의 4번째 자상한(자발적 상생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앞으로 외식업·자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억원 외식업 특화 금융상품 출시 △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음식업 실습위주 멘토링스쿨 확대 △소상공인 경영애로상담 지원,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혁신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우수기술 중소벤처기업에 5년간 60조원 규모 기술금융 공급 △1000억원 규모 지식재산 담보대출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온라인 이용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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