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해외 유명 축구 클럽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 도중 노출된 해외 도박업체 광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당 광고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의뢰한 사건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배당한 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달 30일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 도중 노출된 해외 도박업체 광고물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베트맨'을 제외한 스포츠 도박업체 운영 및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도박업체 광고 행위 역시 불법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9.07.26 leehs@newspim.com |
경찰은 해당 사건 외에 '호날두 노쇼' 관련 사기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LKB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유벤투스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LKB파트너스 측은 피고발인들이 해당 경기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의도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주최사 더페스타 측은 경기 전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기로 합의됐다고 홍보했으나, 호날두가 영문 모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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