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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연우진, 띠동갑 넘어 로코 도전…"청춘 위로하는 드라마 될 것"

기사등록 : 2019-08-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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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과 연우진이 띠동갑 나이차를 넘어 음악과 어우러진 특별한 로코를 선보인다.

1일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미 PD,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참석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던 날 기억을 잃어버린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드라마다. 김세정은 3년째 취준생인 하교시향 보조 팀파니스트 홍이영을, 연우진은 하교시향 객원 피아니스트이자 미스터리한 음치 알바생 장윤으로 호흡을 맞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연우진,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5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2019.08.01 pangbin@newspim.com

이날 이정미 PD는 "저희 드라마가 미스터리와 로코, 음악적 요소들이 복합된 장르"라며 "미스터리 불면 로맨스라는 이름으로 홍보되고 있다. 1년 전 사건의 기억을 잃어버린 팀파니스트에게 접근한 의문의 남자와 그 둘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미스터리 멜로라는 장르는 많았지만, 아무래도 미스터리 로코에 음악까지 복합된 장르라는 게 독특하다. 귀로도 즐기고 볼거리도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PD는 캐스팅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우진 씨는 연기를 잘하기도 하는데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허설할 때 보면 연우진 씨가 제안하는 것들이 결과적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는 진지한데 의외로 유머감각이 있어서 드라마에서 빛을 발한다. 세정 씨는 에너지가 너무 좋은, 정말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 통틀어서 가장 힘이 좋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열정이 드라마의 홍이영과 딱 맞다는 생각이 들고, 내색하지 않아 짠할 때가 많다. 음악적인 부분도 세정 씨는 처음에 '이거 하나만큼은 팀파니스트처럼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정말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세정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5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2019.08.01 pangbin@newspim.com

김세정을 비롯해 배우들은 모두 드라마에서 전문 음악인으로 보이기 위해 주 2회씩 레슨까지 받으며 노력했다. 김세정은 "음악 드라마라 끌렸던 것도 있다. 팀파니스트가 낯설어서 유튜브로 영상을 봤는데 빠져들었다. 음악을 지휘해나가는 팀파니스트의 모습을 보는데 제가 다 떨리더라. 연기 성장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팀파니스트로의 빛나는 모습도 가져갈 수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드라마에 끌린 이유를 말했다.

극중 남녀 주인공인 김세정과 연우진은 실제로 띠동갑이다. 그럼에도 세대차이를 전혀 느끼지 않는 완벽 케미를 자랑했다. 김세정은 "저는 오히려 애늙은이 같다는 말을 듣는데 선배들과 대화하거나 연기할 때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선배들이 오히려 동안이고 젊다. 그래서 전혀 그런 것들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우진도 "저는 세정 씨도 그렇고 사실 나이 차이가 나는 여배우들과 작업을 좀 해왔다. 같이 성장통을 겪는다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서로 잘 메워준다고 생각한다. 다 배우들로 호흡하고 현장에서 임하기 때문에 사실 세대차이로 인한 어려움보다는 배우로서 서로의 고민과 연기에 대해 얘기하고, 어떻게 풍성하게 신을 채우느냐는 생각을 더 해서 나이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은 별로 없다"고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연우진, 김세정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5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2019.08.01 pangbin@newspim.com

이정미 PD는 극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음악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음악적 요소들이 촬영이 오래 걸리고 힘든 것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쉽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과거 어떤 미스터리나 현재의 팀파니스트로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의 현재와 과거를 유기적으로 잘 엮어 전달해야 할 것 같아 힘쓰고 있다"고 미스터리와 어우러진 음악, 로맨틱 코미디를 모두 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연우진은 "우리 드라마는 청춘을 위로하는 드라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나아가는 청춘들의 위로가 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 저도 3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지만, 지나간 청춘과 다가오는 청춘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세정, 연우진, 박지연, 송재림이 출연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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