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8월 중 처인구 남사스포츠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시립어린이집, 경로당 등 6개 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 주도형 복합재난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용인시 영덕동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민방위 훈련을 하는 모습.[사진=용인시청] |
이는 최근 빈발하는 대형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비상상황에서 시민들 스스로 본인과 노약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번에 훈련을 하는 곳은 처인구의 남사스포츠센터와 대한노인회 원삼분회, 기흥구의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아파트 경로당과 시립한보라어린이집, 수지구의 수지구청직장어린이집과 시립신봉어린이집 등이다.
훈련은 해당 읍·면·동장 주관으로 화재 및 지진 상황을 동시에 가상해 소방서에 신고하고 유도요원들이 나서서 노약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대피훈련이 끝난 뒤에는 전문가의 안내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을 체험 위주로 지도하는 교육도 하게 된다.
신성수 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중앙 주도의 형식적, 관행적인 훈련으로는 실제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에 현장에서 주도하는 대피훈련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등의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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