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08.77 (-23.74, -0.81%)
선전성분지수 9268.05 (-58.56, -0.63%)
창업판지수 1573.87 (-3.47, -0.2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일 중국의 주요 지수는 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 따른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내린 2908.7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9268.0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1573.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 귀금속, 부동산, 건축 자재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양식, 설비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31일 증시에서 각각 0.85%, 0.83%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월가의 예상대로 2008년 12월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이 25bp(1bp=0.01%포인트)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인 50bp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단 한 차례로 통화완화를 중단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어둡게 했다.
31일 오후에 발표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 반등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 양일간 상하이(上海)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이를 위한 양호한 환경을 창출한다’는 합의를 끌어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양국은 9월 워싱턴에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전장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다. 차이신은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6월(49.4)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9.9로 발표했다. 시장은 앞서 지난달보다 0.2 오른 49.6을 예측했다.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2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위축세를 뜻한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11억 위안, 20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938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물량도 없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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